심정지환자 살리는 첫 번째 단추 ‘심폐소생술’-심정지 발생 4분 안에 심폐소생술 실시해야..-
풍성한 가을풍경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겨울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오는데 요즘처럼 일교차가 온도차가 크면 우리의 몸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심장이 쇼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위험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차가운 공기에 갑작스럽게 노출될 경우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면서 심장과 혈관에 부담이 커지고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마비는 언제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응급처치법을 익혀두는 것은 내 가족, 이웃을 살리는 중요한 열쇠이다. 신속한 신고와 심폐소생술 시행 등 적절한 초기대응은 환자의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은 단 ‘4분’이다. 4분이 지나게 되면 생존율이 25% 이하로 떨어지고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살아나더라도 회복될 수 없는 영구적인 뇌 손상이 진행돼 깨어나더라도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게 된다.
그렇기에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올바른 심폐소생술은 환자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첫째, 쓰러진 환자에게 다가가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이 있는지 살핀다.
둘째, 환자의 호흡을 확인한다. 코 가까이에 귀를 대고 환자의 가슴 쪽을 바라보며 정상적으로 호흡하는지 체크한다. 무호흡 뿐만 아니라 비정상 호흡일 경우에도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셋째, 119신고 후 가슴압박을 실시한다. 의식이 없음이 확인되면 환자 가슴의 정중앙 아래쪽 절반 부위에 손꿈치를 위치시키고 체중을 실어 분당 100~120회 정도의 속도로 5㎝이상 깊이로 압박한다.
이 심폐소생술은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거나 119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하여 시행한다.
내 가족·이웃·친구가 쓰러진다면 내가 그 환자의 가장 첫 번째 주취의가 되는 것이며, 심폐소생술은 환자 소생의 첫 단추이다.
심폐소생술에 대하여 평소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꼭 수강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울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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