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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신울진원전특별지원금과 ‘명품다리‘

전경중 기자 | 기사입력 2015/10/02 [15:53]

창간특집, 신울진원전특별지원금과 ‘명품다리‘

전경중 기자 | 입력 : 2015/10/02 [15:53]

▣신울진1,2호기와 명품다리
명품다리
경북울진군 읍내리 월변하류에 새로 건설되는 울진 시가지 우회도로 (중로2-3호선)개설공 구간에 새로 건설되는 다리이름이 ‘명품교량’이다. 기존 양쪽 제방둑길 도로보다 1~2m 높게 건설되는 것으로 알려져 달리는 차량의 교량 진입시 교통사고와 홍수시 제방의 안전에 대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 다리 건설 목적은 울진 시가지 교통이 울진교로 집중되어 교통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신한울1.2호기 특별원전지원자금 1,276억원중 150억원을 배정하여 명품다리라는 이름으로 건설하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월변하류의 명품다리가 이처럼 높게 건설되는 것은 하천법 시행령상 하천기본계획을 정확히 지켜 설계했기 때문이라는 울진군의 설명이다. 하천 기본계획은 10년에 한번씩 하천의 적정수위와 홍수대비를 위해 정해 놓은 새로운 계획이다.

최근에 수립한 하천기본계획으로 다리를 건설하려면, 다리높이는 물론이고 하천을 보호하고 있는 제방둑길의 기존 도로 높이도 함께 조정해야 한다. 울진군은 하천을 총괄하고 있는 경북도와 협의해서 다리를 건설 한다고 한다.

우선 현재 건설되고 있는 교량과 도로높이를 살펴보면, 남쪽인 월변쪽에 교량높이를 제방둑길 도로보다 1m높이고, 북쪽인 연호정쪽에 제방둑길을 도로보다 교량높이를2m 높게 건설될 경우, 수십억원의 공사비가 증가 설계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고, 도로를 높힐 경우, 교통흐름의 방해로 교통사고위험과 그 주변일대가 저지대가 되는 것을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 다리건설은 울진군이 자체사업비를 중앙이나 도청을 통해 확보하여, 도로와 교량의 제기능을 살려 교통체증을 원활하게하고, 하천기본계획에 지장이 되지않게 다리를 건설해야한다.

그러나 명품다리를 이어주는 교량 양방향을 연결시키는 직선 도시계획도로(중로2-3호선)의 도로도 개설도 되지 않았다. 또한 도로개설로 인한 토지와 건물보상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면 현재 건설되는 다리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교량입구 측면에 있는 하천제방둑길 도로를 다리높이 만큼 높여서, 차량이 다리진입을“ㄱ”형으로 우선이용 한다는 전제하에 다리만 놓는다는 것이다. 이는 교량사업비 확보와 교량건설을 위한 지역주변의 다각적인 검토없이, 울진군의 미래 장기발전을 위해 써야할 특정재원인 원전특별지원금을 민선군수가 임기 내 행정실적내기 위주로 집행한다. 것이 주민들의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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